UPDATED. 2017.3.30 목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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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업계 인력빼가기 자정해야”농우바이오 최유현 신임 대표 취임 일갈

최근 종자업계에서 우수 인력을 빼가는 일이 빈번해지자 업계차원에서 정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농우바이오 신임 대표로 취임한 최유현 생산관리본부장은 취임 직후 기자들고 만난 자리에서 인력빼가기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기업이 공들여 키운 인력을 빼가는 것은 공정치 못하다는 것.

최 대표는 “종자 기업에서 인력을 빼가기 보다는 신규채용으로 회사에 맞는 인력으로 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최근 국내 종자 업계에 이슈가 되고 있는 인력 빼가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 대표는 “물론 (이직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지나친 현상으로 몰고 가지는 말아야 한다. 유인책을 이용한 스카웃은 기업윤리차원에서 자제돼야 한다”고 단호한 의견을 전하며 이러한 행위는 국내 종자 업계 전체가 공멸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의적인 의사에 따른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기업에서 수년간 투자하여 육성한 핵심 인력에 대해 금전이나 기타의 방법으로 유혹하여 빼가는 행위는 없어야 한다”며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종자 산업에 신규 진출한 일부기업에서 대규모 인력 이동과 채용이 입소문을 타면서 갑작스럽게 마케팅, R&D분야의 핵심 인력이 신설 종자 기업으로 이직하는 것과 맞물려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여주육종연구단지내 대강당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취임식을 가진 최유현 대표는 3C를 농우바이오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3C는 Challenge(도전), Change(변화), Creation(창조)를 농우 임직원의 행동 양식으로 승화시키고, 씨앗의 가치를 존중하는 글로벌 농우를 만들자는 의미이다.

최유현 대표는 경상대학교를 졸업하고 ‘87년 입사해 QA본부장, 생산관리본부장을 지내며 고품질 종자 생산 및 품질 관리 분야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대표는 지난 16일 열린 대표이사 취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20년 매출 1천5백억원을 달성 하고, 글로벌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R&D 부분 투자를 매출의 20%까지 확대해 그 동안 추구해온 글로벌 TOP 10을 현실화시켜 명실상부한 글로벌 농우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천명했다.

또한 “현장중심 · 고객중심의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프리미엄 Solution을 제공하는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농업인 소득 5천만원 시대를 앞당기는데 공헌 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영세한 국내 종자 기업이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며 발전시켜올 수 있었던 것은 기업들이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우수 인력 육성을 위해 투자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연승우  dust8864@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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