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3.30 목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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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파동? “수입 다변화하고 사재기 단속 한다”호주 뉴질랜드산 수입...다음주부터 현장점검

AI 발생에 따른 미국산 신선란·닭고기 수입 중단에 따라 ‘계란파동’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에 정부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6일 7300원이었던 계란 한 판의 평균소매가는 8일 7321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AI 여파로 9534원까지 폭등한 이후 수입란이 들어오면서 진정세를 보였지만 미국산 계란 수입금지를 발표한 6일이후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 

업계에서는 다음 주 중 가격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이번주에는 가격 변화가 없지만 다음주쯤 산지가격에 변동이 생길 경우 가격 조정을 해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수급량과 관계없이 심리적인 반응으로 분석된며다”며 “수급 불안 및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전 조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산 신선란의 경우 국내 생산량의 1% 미만(‘17.1~2월), 닭고기는 국내 생산량의 1.6%(’16년 기준) 수준이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이 계란값이 크게 오른 1월 한 대형마트를 방문해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시장의 우려가 확산되면서 정부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10일 오전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 대응 TF회의’를 열고 미국 AI 발생 동향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신선란의 경우 현재 수입가능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으로부터 수입을 추진하고, 수입금지 해제 예정국(덴마크 3.24일 등)의 수입가능성을 검토한다. 또, 최종 AI 발생일로부터 3개월간 미발생 시 AI 청정국 지위 회복해 수입금지를 해제할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태국산 신선란 수입허용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수입 위험분석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신선란 수급과 가격도 지속적으로 살펴 필요시 항공운송비 재지원을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한다.

농식품부는 다음주부터 재고량 과다보유와 사재기 방지를 위해 농장·유통업체 대상 특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닭고기의 경우 소비자 가격이 전·평년대비 높지 않은 수준이나 산지가격이 상승 추세에 있는 만큼 생산자단체·계열화사업자의 자율적 가격인상 자제 협조 및 필요시 비축물량(1만2000톤) 방출을 통해 가격·수급 안정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의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4차 산업혁명 대응 관련 핵심기술 및 창의인재 확보방안도 논의됐다.

신승훈 기자  shshin@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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